[Intro1] 두 개의 외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을까?
[Intro1] 두개의 외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을까??
외국어를 할 수 있다는 건 참 신나는 일이다.
그 나라의 문화(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메리트임), 종교, 역사, 사람 등등을 이해하는 폭이 훨씬 넓어질 수 있다는 말이니까. 특히 요즘은 인터넷, 스마트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환경이 완벽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에 대한 일종의 동경(?)같은 것이 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전혀없다.
정재승 교수의 말을 빌리지면
"(알파고 시대에) 컴퓨터가 우리의 뇌보다 잘할 수 있는 두 가지는 언어/수학이다.
어차피 컴퓨터보다 더 나을 수 없는 두 가지에 대한민국의 교육은 매달리고 있다."
실제로 문학과 같이 메타포가 많은 표현도 이제 컴퓨터가 의미 전달뿐 아니라 어감을 살린 통번역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한다.
그럼 영어도 배울 필요가 없나??? 그건 아니다.
언어를 잘한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 그 실용적인 측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상으로 통하는 길이 하나 더 생긴다는 뭐 그런???
[일본어 & 인도네시아어 이야기]
뚱이는 약간의 일본어와 인도네시아어를 할 수 있지만
두 언어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말을 일본어로 하려고 하면 인도네시아어가 생각나고 인도네시아어를 생각하면 일본어가 생각날 때가 많다.
이건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한국 사람이 배우기 가장 쉬운 제2외국어는 일본어가 아니라 인도네시아어라고 생각한다. 인도네시아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자.)
아무튼 두 언어 다 1억명이 넘게 사용하고 있는 언어이지만
평소에 쓸 일은 많이 없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가 아니라 중국어이고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스페인어이다.
이 두 개의 외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을까?
Why not?
[Intro2]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