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ungi 2014. 5. 19. 03:44



인문사회계대학원생은 이공계대학원생이나 학부생보다 장학금 받기가 쉽지 않다.

내가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학비 문제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공부를 못한다면 안타깝지 않은가...방법은 의외로 많았다.)

부모님께는 당당하게 학비를 스스로 부담하겠다고 말했지만 

사실, 한학기에 320만원 정도를 4번 납부하는 일은 부담스럽고 막막했다. 

(K대 등록금은 550만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너무 큰 금액이다.)

방송국에서 일하면서 번 돈을 첫학기에 입학금과 등록금+기숙사비로 낼 때는 손이 떨렸다.



그렇다면, 인문계 일반대학원 대학원생은 학비를 어떻게 해결할까.

1. 조교나 근로장학생으로 근무 혹은 과외비로 충당하는 경우

-이 경우 본인의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무척 힘들다. 

2. 성적 장학금을 받는 경우

-전공 특징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학원에서 성적우수 장학금을 전액으로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결국, 차액에 대해서 고민해야 함.

3. 외부 장학재단의 장학금

-입학하기 전에 많이 알아봤던 건데, 외부 장학재단은 요구조건이 까다롭고 선발인원이 적다.

////특히, 이공계에 집중돼있음.

3.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연구장학생'

-의외로 이걸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자연계나 이공계만 연구장학생 대상이 아니다.

인문사회계는 따로 T/O가 있어서 신청시기를 잘 맞춰서 자기소개서와 학업˙연구계획서를 잘 써 낸다면 기회가 있다. 단, 대상자가 석사의 경우 2,3학기이므로 첫 학기에 장학금을 받을 수는 없다. 

아래는 올해 한국장학재단(http://www.kosaf.go.kr)의 '국가연구장학생'프로그램 일정이다.

(작년까지는 장학재단에 학생이 직접 신청하고 심사받는 형식이었지만 올해부터 시스템이 바꼈다.

재단에서 각 대학별로 T/O를 정해주면 학생이 학교에 신청해서 학교내에서 심사받게 됐다.

특정학교에 장학금이 몰렸기 때문인지, 장학금 규모를 줄였기 때문인지 이유는 모르겠다만...)